빛고을 양선미&메누하 최영희 2인전 <찾아 나서다(Search for)>



전시장소(Place) : 봄 1전시실(Bom 1st exhibition room)

전시일정(Period) : 2020.12.10~12.16

참여작가(Artist) : 빛고을 양선미(Bit_goul, Yang), 메누하 최영희(Menuha, Choi)


(*12월 10일, 17일은 설치,철수 일정이 겹쳐있으므로 온전한 전시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 후 방문 바랍니다.)


양선미 작가노트


“나” 라는 사람이 지금!!! 현재 오늘을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자연으로부터의 거저 받은 “생명” 을 근거 삼아 실재하는 사실을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것을 내면의 사색과 묵상, 관찰을 통해 그것을 이해하는 통찰과 느낌을... 나만이 가지고 있는 정서로 장르와 재료 구분없이 다양한 그림을 그린다.


한스 로크마커는 말했다. 실재를 보는 우리의 시각은 무엇이 거기에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는 의미에서 단순한 지식이 아니고, 우리의 시각(vision)을 동일한 현실 속에 실현시키기 원한다는 의미에서 <창조>라고 말이다. 이러한 시각의 특질은 긍정적이고 아름답고 선한 것이 될 수 있는 반면에 파괴적이고 추하고 빈약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양 극단이 혼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다. 실재는 현재이면서 과거를 포함한다. 그것은 볼 수 있는 것들이고 또한 볼 수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실재적인 사랑, 미움, 정의, 미, 선과 악 등과 같은 것이다.


한스 로크마커가 말하는 실재하는 사랑, 그 존재에 대하여 나는 가장 집중하게 된다.

이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소통하고자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서야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로 작정하였다. 어릴적부터 그림을 좋아하고 즐겨 그렸으며 꿈꾸며 그림이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삶의 여정은 그리 여의치 않았다. 그러한 결핍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만물의 창조주가 허락하신 생명에 대하여 자연을 통하여 실재하는 하나님의 그 사랑<신의 사랑>을 그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이겠는가?

나에게 허락되어진 인생의 시간들을 이렇게 사용하고자 붓을 들게 되었다.


세잔처럼 진실하게 로댕처럼 성실하게 모지스 할머니처럼 오래도록 말이다.



오늘도 지금의 현재라는 시간을 살며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실재하는 사실,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 분명 존재하는 것.. 그것은 진실이며 이를 이해하며 표현하고 행하며 나누는 바이다.



최영희 작가노트


#1

비밀 프로젝트로 여러 사람들의 비밀을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 엿보았던 작업을 해왔는데, 다른 사람들의 은밀한 구석을 살펴본다는 것은 묘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나이 상관없이 타인에게 말 못할 비밀 정도는 한구석에 갖고 있다는 점이었다(물론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비밀’ 작업을 통해 나의 비밀로부터 자유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비밀이 그림에 옮겨지는 과정 속에, 스스로의 위로와 함께 사람들과 은밀한 소통을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비밀이 노출됨으로써 그들과도 은밀한 소통을 바라본다.


#2

어느 날 삶의 원동력이 바뀌어가고 있는 기분이 들었는데, 어느새 나의 생각이 잠식당해버린 것만 같았다. 원동력이 바뀌는 과정 속에는 이상과 현실의 대립이 존재했고, 이상과 현실을 받아들이는 나의 태도는 굉장히 이분법적이었다. 나는 이런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고, 이상이 현실화되기를 바라기 시작했다. 그런데, 서서히 타협이라는 친구를 데리고 오는 나를 발견했고 타협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실제 나의 삶에서 이 ‘두 공간’(이상과 현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실패를 얻어야했다. 작업하면서 한 면에서 볼 수 있는 두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그 한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순환과 교차점을 발견하고 싶었다. 그러면 좀 더 객관적인 희망이 보일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인위적일지라도 함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되면 왠지 모를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동안 묵혀있었던 이상하고 복잡하게 얽힌 어떤 분노의 일침을 가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왜 이상을 꿈꾸기만 해야 하는지, 현실에서 이상이 상주할 수는 없는 건지, 이상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은 이 사회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이상의 범위는 어디까지가 될 수 있을까.

타협이 존재해야만 두 공간의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 타협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현실이 이상이 되고 이상이 현실이 되는 것을 삶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싶은 작은 여망이 있다.



양선미, <붉은사막 왕관 케이크>, 캔버스 위에 유화, 80x61cm, 2020
양선미, <사막어린양케이크>, 캔버스 위에 유화, 145.4x60.6cm, 2020
양선미, <사막 정원 케이크>, 캔버스 위에 유화, 90x72.7cm, 2020

최영희, messaged, 종이 위에 과슈, 24.7x34.7cm, 2020

최영희, secret 02, 종이 위에 아크릴, 29.5x23.5cm, 2016

최영희, constraint 00, 종이 위에 아크릴, 45.3x37.5cm, 2016

양선미 작가 프로필


학력

1996 한양여대 실내디자인전공 졸업

2017 한양사이버대 디자인기획 학사 편입, 학사졸업

개인전

2015 봄. <시냇가의 나무>시리즈전, a tree planted by streams of water, 가마빈, 서울

2016 여름. <생각의 문>시리즈전, Imaginary ‘gate’, 가마빈, 송도

2017 가을. <하늘 그리고 하늘>, Sky and Heaven, 갤러리 옥키, 서울


기획전

2017 겨울. <휴 식>, relaxation, 갤러리 옥키, 서울


그룹전

2020. 겨울. <찾아 나서다>, search for, 예술공간 봄, 수원



최영희 작가 프로필


학력

2007 계원예술대학교 매체예술 전공 졸업


개인전

2019 비밀[秘密], 갤러리 옥키(Oki), 서울


기획전, 단체전

2016 Seoul illustration Fair 2016, coex, 서울

2018 Seoul illustration Fair 2018, coex, 서울

2018 인사동 반딧불전, 리수갤러리, 서울

2018 국제현대미술교류전,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기획전시관, 서울

2019 Seoul art show 2019, coex, 서울

2020 찾아 나서다(search for), 예술공간 봄, 수원


수상

2020 제1회 청년미술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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