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예 개인전 <은연중의, 함축된, 암묵적인 공간(Implied Space)>


전시장소(Place) : 봄 1전시실(Bom 1st exhibition room)

전시일정(Period) : 2020.1.30 ~ 2020.2.6

참여작가(Artist) : 이주예(Lee, Ju-ye)


(*1월 30일과 2월 6일은 설치, 철수 일정이 겹쳐있으므로 온전한 전시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 후 방문 바랍니다.)

작가 노트


작가에게 위빙은 실로 이루어진 선의 형태로 천천히 기억이 꺼내어지듯 한 올 한 올 짜면서 인간의 기억을 실로 은유하여 작업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고, 쌓여가는 반복적인 행위 또한 인생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업은 인간이 자각하지 않은 기억이나 눈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무의식의 시각적 영상이 펼쳐지는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이미지를 도출해 내어 위빙 작품으로 옮기는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실을 엮는 위빙 기법으로 소재가 가지는 물성에 집중하여 인간 내면에 가지고 있는 기억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한다.

기억은 경험한 것을 특정형태로 저장하였다가 나중에 재생 혹은 재구성되어 나타나는 정신적인 기능을 총칭한다. 작가는 섬유를 직조하여 기억의 파편들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고 내면의 세계를 외부로 표출한다. 그렇게 드러난 이미지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투영된 경험의 상징이며 과거와 현재의 자아가 만나는 접점의 결과물이다. 기억된 것들은 처음에는 선명하기도 하지만 부분적으로 변형되거나 점차적으로 소멸되면서 결국 실재했던 시각적 이미지와는 다른 주관적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화면에 표현된 대상은 불현듯 떠오르는 지각과 감각이며 도출되는 형상 또한 어느 것도 미리 결정된 것이 없다. 작품의 내용은 기억이 만들어 내는 변형된 형태들이고 모호하고 불완전한 모습이지만 오히려 각자의 상상을 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 희미한 기억의 잔여물 속에서 본인의 심상을 거쳐 또 다른 기억이 연상되고 새로운 이미지가 파생되는 일련의 과정은 작품에 다양한 내러티브를 부여한다.



전시 기획 의도


섬유가 지니는 조형성을 가지고 캔버스를 단순히 대상을 재현하는 한정된 공간이 아니라 작가만의 표현방식으로 내면세계를 형상화하는 무한한 공간으로 전개한다. 그리고 기억들을 단순히 회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융합시킴으로써 화면 안에서 스스로 의미 작용을 하는 요소로 발전시킨다. 객관적으로 붙잡을 수 없는 비가시적인 세계를 ‘멈춤’이라는 단어로 고정시키고 곧 흘러가버릴 것 같은 모호함을 기조로 자유롭게 풀어낸다.

섬유작업의 위빙과 니팅을 바탕으로 실의 물성과 기법의 다양성으로 작가의 무의식 세계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설치 작업과 평면 작업을 아울러 보여주는 전시이다.

도비직조기(Dobby loom)를 사용한 위빙(Weaving) 작업으로 평면구상작품이다. 실을 사용한 작업방식으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조직을 그려서 심상을 구체화 시키고, 수직기로 제직 하여 캔버스를 직접 만들어 내는 작가의 수공예적인 방법으로 시각적 이미지를 선보인다. 빛에 따라 이미지가 흐릿하고 모호하게 반짝이며 드러나기도 하고, 물감의 농도에 따라 흐리고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처럼 경사와 위사 컬러 배색에 따라 이미지가 표현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직물의 단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천천히 수직의 실을 걸고 물감을 덧칠하듯 한 올 한 올 수평의 위사를 쌓아 수행하며 만들어내는 실의 입체감과 생경한 색감, 조직의 모호한 이미지의 표현은 일반 미술에서 느끼기 어려운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다.

니팅(Knitting) 기법으로 인해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인 직물의 탄성을 이용한 설치 구조물로 본성과 표면적인 모습이 충돌하며 유연성으로 나타나는 조형성을 나타내었다. 탄성사를 사용한 장력과 니팅기법으로 변하는 외관의 우연적인 조형성을 탐구하는 것이 목적으로 Unit이 모여 하나의 군집을 이루어 작은 숲을 연상하게 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이 공간에 참여함으로서 본인의 무의식세계를 한 번 돌아보는 계기를 가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The frame 1-unconscious, 105x80cm, 면사, 폴리사, 탄성사, 프레임, 2018

기억의 숲, 33x200x33cm, 면사, 특수사, 스틸링, 2017

작가프로필(Artist Profile)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패션디자인과 출강, 섬유 작가


2019 홍익대학교 디자인 공예학부 박사과정

2018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섬유미술과 미술학 석사 졸업

2008 상명대학교 섬유디자인 학부 졸업


<개인전>

2020 Implied space, 예술공간 봄, 수원

2019 Illusion of memory_기억착오, 갤러리도스기획, Gallery DOS, 서울

2019 Paramnesia ; illusion of memory_모호한 감정,

전시공모전 선정작가, Gallery KNOT, 서울

2018 제 15회 AIAF 선정 작가 부스개인전


<단체전>

2019 Art Prize 아트 프라이즈 로드쇼 강남, 서울

2019 제4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한전아트센터갤러리, 서울

2019 홍익섬유조형회전, 한전아트센터갤러리, 서울

2019 It’s now Newtro, 리오갤러리, 파주

2019 Transition of Korean Fiber Art, 주일한국문화원 갤러리 MI, 일본 도쿄

2019 Art Palm Springs 2019, Palm Springs Convention Center, USA

2018 Seoul Art Show 2018, COEX, 서울

2018 Time Capsule 展, Leesoo Gallery, 서울

2018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 단원미술관, 안산

2018 한국 섬유미술의 흐름 100인 전,

문화 예술회관 갤러리, 광주/ 대산 미술관, 창원

2017 물질 : 감각의 원천 展, 갤러리 SCANDIA, 서울

2016 제 17~18회 한국공예대전, 예술의 전당, 익산


<수상>

2018 제16회 서울미술대상 전

2018 단원미술제 기업매입 특별상

2016 제 17~18회 한국공예대전 입선 3점

2016 대한민국 텍스타일 대전 우수상


<작품소장>

2018 KDB산업은행,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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