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진 개인전 <불어오는 자리(The Blowing Scenery)>


전시장소(Place) : 봄 1전시실(Bom 1st exhibition room)

전시일정(Period) : 2019.08.15 ~ 2019.08.29

참여작가(Artist) : 오경진(OH, Kyungjin)


작가노트(Artist Note)


우리가 살아있는 모든 순간들은 끝없이 움직이는 과정 속에서 가능하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은 본능적이거나 자발적으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어있는 것이다. 움직이는 그 기록과 흔적이 삶이 된다. 생명체 안에는 무언가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 에너지의 필요성이 비단 생명유지를 위한 것만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과 과정에도 적용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안에 용솟음치는 생동하는 무언가의 뜨거움을 가져야 한다.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권리이자 평생의 숙명 같은 것이다. 각자가 감당할 만한 움직임 범위를 가지게 되는데, 자신에게 부과된 환경에 적합한 형태를 창조하는 것은 생명의 몫이다. 모든 것이 귀찮고 멈춰서고 싶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나아가야 한다. 살아지는 것이 아닌 살아가는 것인데 정지는 잠깐의 휴식과 안식처일 뿐,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었다. 고리를 돌리는 작은 수고로움과 용기로 시작해서 그 후에 불어오는 흐름에 몸을 맡겨본다.


이유 없이 하는 행동이라고 말하지만 정말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은 없다. 무의식중에 한 행동들이 모여 나를 이루게 된다. 행하여서 이룬다는 것은 계속적인 행동으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몸부림치고 발버둥치는 모습이다. 나는 꾸준히 계속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는 행위를 찬미한다. 무언가를 계속 한다는 것은 자기수련, 수행의 과정이기도 한데, 그 행위의 결과로 돌아오는 환희와 희열은 엄청날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는 몰라도,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몰라도 우리는 날개를 파닥거려야 한다. 그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가끔 지칠 때는 내가 있는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는데, 언제나 어디에나 늘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이 때로는 큰 힘이 된다. 어느 특정한 순간에, 공간 속 특정한 점에서 눈에 띄는 하나의 흐름이 생겨난다. 내 옆에 지나가는 기운이 낮게 깔려있는 구름처럼 눈에 보인다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 바람이 부는 듯 상쾌하다.



오경진, <연기 아니고 수증기>, 순지에 수간채색, 72×53cm, 2019

오경진, <재회>, 순지에 수간채색, 130×162cm, 2017


오경진, <재회>, 순지에 수간채색, 130×162cm, 2017

오경진, <새벽녘>, 순지에 혼합재료, 112×145cm, 2017

오경진, <무지개 자국>, 순지에 혼합재료, 91×117cm, 2017


오경진, <오늘도 줄넘기>, 순지에 수간채색, 91×117cm, 2017

작가프로필(Artist Profile)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불어오는 자리 The Blowing Scenery (예술공간 봄, 수원)

2019 활기의 상 Living Figure (갤러리 도스, 서울)


단체전

2017 사이 似異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2017 뜰, 展 (아이디어팩토리, 서울)

2016 설렘 (갤러리H, 서울)

2015 청춘본색展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서울)

2014 침투, 미묘한 작용 (북서울꿈의숲 드림갤러리, 서울)

2014 아트정글展 (경인미술관, 서울)

2013 ART – ache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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